폼피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간 곳은
피렌체 대성당!
쿠폴라는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이중돔으로 꼭 가봐야하는 피렌체 관광지다.
피렌체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너를 돌자마자 숨막히는 뷰가 나타나서 놀라웠다.
오전 10시반쯤이었는데 사람이 아주아주 많았다.
마차도 다니고 사람도 피해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참고로 어디를 들어가든 줄이 매우 길었다.
오전이라 그런듯 한데 나중에 오후에는 사람이 많이 줄더라.
줄서는데 약 1시간정도 소요되었고 아주 더운 햇볕아래 서 있어야 해서 노약자 주의요망 ㅜㅜ
줄이 어마무시하게 긴데, 대성당안에 들어가려는 사람들 줄이었다.
나는 오전에 덜 더울 때 조토탑을 오를 예정이어서 바로 조토탑으로 갔다.
결과적으론 올바른 결정이었다.
조토탑은 줄이 없이 바로 올라갈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나선형 계단으로 400개가 넘는 계단이 이어지는데다가
올라가는 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이 동일하기때문에
중간중간 서로 내려오는 사람, 올라가는 사람이 좁디좁은 계단에서 맞딱드려서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서너번 나와서 생각보다는 어렵지않게 올라갔다.
그리고 이 공간들에선 높이에 따라 다른 피렌체뷰를 볼수가 있어서 사진만 엄청 보고온 것 같다.
어르신들도 잘 올라가시는걸 봐서는 좁은것을 빼면 쉬엄쉬엄 올라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바로 이 뷰!!
사실 많은 사람들은 조토탑이 아닌 두오모, 즉 저 쿠폴라 돔을 올라가는데
나는 쿠폴라를 품은 피렌체시내 뷰가 보고싶어서 조토탑을 올랐다.
가격도 조토탑만 오르는게 더 저렴하다. 20유로.
쿠폴라와 조토탑을 둘다 오를 수 있는 패스는 30유로였다.
쿠폴라만 오를 수 있는 패스는 없다.
쿠폴라 위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쿠폴라는 제한시간도 있다고 한다.
조토탑은 대신 안전상의 이유로 철망이 쳐져있어서 사진찍기엔 좋지 못하다.
두번째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철망사이로 사진을 찍어야해서 제약은 있지만,
쿠폴라를 포함한 두오모성당을 보면 아주 만족스럽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적당히 시원하고 멋진 뷰로 계단오르기의 어려움이 싹 잊혀진다.
내려와서 대성당 내부를 구경하기로 했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내성당에 들어가는 줄은 오전기준 매우 길었고 1시간이 소요되었다.
땡볕아래 서있어야 해서 노약자에겐 매우 힘들 것 같다.
모자가 필요했는데 가져가지 않았다.. 앞에 있던 서양인 커플은 연신 선크림을 바르더라.
서양사람 선크림 바르는거 거의 처음봐서 굉장히 신선했다.ㅋㅋ
내가 아는 사람들은 거의 안바르던데.
파스텔톤의 대리석판으로 마감된 외관이 매우 아름다운 피렌체 대성당.
정말 신기하게도 시간대에 따른 빛의 변화로 색이 다르게 보이는점이 신기했다.
오전에는 쨍한 녹색이 강조되어 보이고 햇볕이 드는 오후시간에는 연한 파스텔 크림색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외부의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안쪽은 생각보단 수수한 편이었는데
쿠폴라 돔의 안쪽 천장화는 정말.. 넋을놓고 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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